갤러리1898 특별기획 이남규 30주기 기념전
한국 유리화의 선구자 故 이남규(루카_1931~1993) 작가의 30주기를 맞아
갤러리1898에서는 <‘생명의 빛’ 위로와 ...더보기
'생명의 빛' 위로와 환희
갤러리1898 특별기획 이남규 30주기 기념전
한국 유리화의 선구자 故 이남규(루카_1931~1993) 작가의 30주기를 맞아
갤러리1898에서는 <‘생명의 빛’ 위로와 환희> 전시를 2023년 9월 6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남규 작가는 1974년 ‘스테인드글라스’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 한국인 최초로 중림동 약현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제작을 시작으로, 혜화동 성당, 시흥동 성당, 절두산 순교성지 등 국내 50여 곳의 성당에 약 500점 이상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제작 설치하였습니다. 1984년에는 한국전쟁 등으로 훼손된 명동대성당 스테인드글라스 복원을 진행하는 등 ‘한국 유리화의 선구자’로서 스테인드글라스를 예술로 끌어올리고, 빛을 성당 내부로 끌어들여 성전이 기도와 위로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성당에 설치되어 전시장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작가의 유리화를 재조명하며, 작가의 빛의 여정을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를 통해 1전시실에서는 <한국 유리화의 선구자 이남규 ‘빛을 그리는 화가가 만든 빛을 담은 유리화’>라는 주제로, 회화를 전공한 작가가 1968년 유리화를 배우기 위해 떠났던 오스트리아 슐리허 바흐 공방에서 만든 성모자 유리화, 작가의 스테인드글라스 기법과 사용했던 재료, 성모영모 유리화 등을 소개합니다. 2전시실 <우리곁의 보물>에서는 작가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 12개 성당의 작품과 관련하여, 작업 할 때 그렸던 유리화 밑그림과 작가가 남긴 글, 사진, 신문 자료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3전시실 <이남규를 사랑한 사람들>은 정순오 신부, 나희균, 김기라, 박보규 수사, 박구열, 배요한, 박정석 작가 7명이 각 2처씩 만든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기도의 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빛으로 믿음을 표현하고자 했던 이남규의 ‘생명의 빛’ 전시를 통해 위로와 환희를 만나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