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14-09-28 [제2912호, 15면]
동양화가 권인수(시메온)씨의 개인전이 10월 1~7일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전시 주제는 ‘잠시 멈춤의 숲’. 잠시 멈춤의 숲, 여유의 숲, 치유의 숲, 자유의 숲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일상 속에서 자신이 만나고 치유 받았던 숲의 기억을 한지에 담은 3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먹과 물과 물감에 의해 번지듯 생성된 다양한 농도의 초록 숲은 편안함과 위로를 준다. 전시장에 숲 냄새나는 장치를 설치, 시각뿐 아니라 후각으로도 숲을 만끽할 수 있다.
권인수 작가는 “자연은 내 안에서 답을 찾는 법을 가르쳐준다”며 “내 그림의 재료는 한지 위에 먹과 물감일 뿐이지만 가장 작은 도구로 가장 큰 의미를 함축하는 것이 나의 과제다”라고 이번 전시를 설명했다.
<가톨릭신문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