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평화화랑에서는 본 소식란을 통해 교회미술에 관한 다양한 책들을 소개해 드리고자합니다. 흔히들 미술을 일컬어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합니다. 그만큼 미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알고자 하는 노력과 수고로움을 동반해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아무쪼록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날 평화화랑이 권해드리는 책들과 그 속에 담긴 아름다운 그림 이야기를 통해 예술적 감성과 종교적 심성을 함께 가꿔나가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홍진경 미술사학자의 "베로니카의 수건"(도서출판예경/ 2001)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미술사가 홍진경씨(니꼴, 서울 당산동 본당)가 펴낸 "베로니카의 수건"은 그리스도교 주제의 서양 고전미술을 좀더 근원적으로 파헤치기 위해 집필된 책으로 서양사상의 근본인 그리스도교를 바탕으로 서양미술사에 접근하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책에서는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인 4세기 경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예수와 마리아의 성상의 의미를 살펴보고, 복음서를 따라 예수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해설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미술사적 시대양식이 아닌 그리스도교 미술의 주체인 예수의 생애와 행적들이 성서적 시간대를 따라 기술된다는게 특징입니다. 또한 책 사이사이에는 '마리아 이름의 의미', '요셉이 항상 노인으로 등장하는 이유', '숫자의 상징', '제단화와 묵상화' 등 그리스도교와 서양미술, 역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로 가득차 교회 미술에 문외한에게도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합니다.
홍진경씨는 독일 쾰른 대학에서 서양미술사와 고전고고학, 교육학 분야 박사학위를 받은 재원으로 1986년 독일 유학시절 세례를 받았고 귀국 후 가톨릭대사전과 월간 레지오 마리애 등의 집필을 통해 교회내에서 꾸준히 활동해왔습니다. 또한 10월부터는 평화화랑이 후원하는 교회미술이야기 강사로도 활동할 계획입니다.
도서출판 예경/211쪽/17,000원
평화화랑에 오시면 도서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02) 727-23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