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전통에 순명하여 대대로 전수되어 온 이콘은 예로부터 성전의 벽이나
성스러운 곳을 장식하였고, 사제들의 제의, 제구 등에도 사용되었습니다.
복음이 선포하는 내용을 색채와 선으로 표현하는 이콘은 우리로 하여금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신비에 접근 할 수 있게하는 "형상화된 신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콘을 통해 그리스도교 신앙의 신비를 엿볼 수 있는 "비잔틴 성화상 전시회"가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 가톨리회관 평화화랑 제 1전시실, 제 2전시실에 마련
되었습니다. 출품작은 '전능자 예수님'을 시작으로 '예수님 입상' 과 '자비의 성모상 입상'
등 총 60여점 입니다.
이번 전시회를 마련한 이홍구 화백은 아테네 폴리테크니큐 비잔틴 미술학과를 거쳐
가톨릭 교리신학교를 졸업하였고, 아테네 성모성당 벽화와 이콘성화 및 정교회 벽화를
제작하는 큰 공에 그리스 수상상, 아테네 시장상 등을 수상한바 있는 작가입니다.
한국에 오셔서는 구미 요셉의 집 장애우들에게 직접 이콘 성화상을 가르치셔서 이번
전시에 요셉의 집 장애가족들의 작품도 20여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전통방식을 재현한 성화상을 많은 신자들이 감상하고 우리 신앙에
더욱 밀접한 관계가 형성되어 이콘의 대중화 보급에 기여가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 문의 : 평화화랑(TEL: 02-727-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