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목 자료전시회

           군사목 자료전시회가 9월 28일(수)~10월 4일(화)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젊은이들아, 아서 내 말을 들어라'라는 전시 주제로 사진과 영상, 설치미술 등을 통하여 한국 교회 군사목의 발자취와 군종신부들의 역할, 군선교 현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전시의 소주제는 '역사', '사목현장', '어느 군종 신부의 하루' 등으로 군종교구의 '찾아가는 사목'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과 영상물 이외에도 군복과 미사도구를 비롯해 각종 위문품, 군선교에 쓰이는 성가책과 CD등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소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군사목 자료전은 군인주일을 맞아 55년의 군사목 역사를 되짚어보고, 청년들의 복음화에 관심을 모으는 장이 될 것이다.

제1회 그리스도교 미술 심포지엄

십자가 초대전, 소품전, A4성화공모전

           인천가톨릭대 종교미술학부가 주관한 “제1회 그리스도교 미술 심포지엄”이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과 야외전시장,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3부에 걸쳐 진행되는데 제1부 학술발표, 2부 십자가 초대전, 3부 전국 초,중,고,대학생 A4성화공모전 입선작 전시회로 되어있다.

           이번행사의 취지는 신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보편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십자가’의 의미를 환기하고, 현대인들이 삶 속에서 겪는 고통과 절망을 정화하여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 중의 하나인 대형 십자가 초대전은 70여명의 조각가들이 가로 2m 세로 1.2m의 대형 십자가를 각각 출품한 것으로, 십자가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차영주 성물전

               공예가 차영주의 성물전이 9월 7일(수)～9월 16일(금)까지 10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차씨는 유리, 금속, 도자기 등 다양한 재질로 제작한 성작과 성합, 십자가의 길 14처, 조명과 묵주, 묵주함 등 2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의 대부분은 예수의 행적과 예수 주변의 인물 등 성서내용을 조형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차씨의 작품에서 눈에 띄는 두 가지 특징은 현시대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실제로 작가는 한국인의 일상생활과 신체 등에 적합하게 쓰이는 성물을 만들고자 힘쓴다. 이번전시를 통해 관람자는 성물에 있어 작가가 모색한 한국적인 특성을 엿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상미 조각전

       김상미 조각전이 8월 31일(수)부터 9월 6일(화)까지 일주일간 열릴 예정이다. <기도손>, <부르심에 대한 성모님>등 총 25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조각전의 주제는 부르심이다. 즉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삶을 자연과 접목시켜 작품으로 표현한 것이다. 모든 작품의 재질은 현무암으로 유약을 발라 가마에서 소성한 것이다. 현무암은 작가가 살고 있는 제주도의 지역적인 특성을 작품에 반영한 것이다. 이번 전시의 작품은 작가의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가정에서 성물로 사용하는 크기로 제작하였다. 김씨의 이번 전시 판매수익금 전액은 제주 연동성당 건립기금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제1회 인천가톨릭대학교 종교미술학부 동문전

               「제1회 인천가톨릭대학교 종교미술학부 동문전」이 8월 24일～31일(수)까지 1주일간 열린다. 동문전의 주제는 「sein」. 즉 독일어로 존재라는 의미로 유화, 석재, 스테인리스 스틸, 아크릴, 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하느님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인천 가톨릭대학교 3회 졸업생 5명이 출품한 이번 전시회에는 총 15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이 작품들에는 각자 지난 1년여간 종교와 미술의 공존 방법을 모색한 흔적이 담겨져 있다.

임경숙 천연염색 아트전

     임경숙의 6번째 개인전 '천연염색 아트전'이 8월 10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행위 예술가로 잘 알려진 임씨는 1․2회 개인전에서는 판화, 3․4회에는 유화, 5회에는 폐품을 활용한 정크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소개되기도 하였으며, 시집과 수필집 발간 그리고 영화 시나리오를 펴냄으로써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임씨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될 천연 염색은 임씨의 새로운 장르에 대한 시도이다. 이 작품들은 홍화, 봉숭아, 황토, 숯 등 천연재료를 가지고 손수 염색한 천에 손바느질과 판화, 회화기법 등을 접목한 것이다. 대부분 작품들은 ‘십자가’를 모티브로 제작한 것이며, 이것은 임씨에게 있어 “삶의 고통과 슬픔에 대한 묵상의 흔적”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전시회 개막 첫날인 10일 오후 6시에는 임씨의 생명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유 옥 희 개인전 

유옥희 두번째 개인전이 7월 13일(수)~22일(금)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를 통해 유씨는 ‘무언의 기도’라는 주제로 추상계열 회화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자신이 받아온 상처들과 그 치유의 과정 그리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바치는 기도를 형상화한 한 것이 주를 이룬다. 한편의 시와 같은 함축적인 표현, 돌가루와 말린나무 등을 섞어 바른 판넬을 캔버스로 사용한 것에서 작품에 더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개교 150주년 기념 “지거쾨더 성화 사진전”

      가톨릭대학교 개교 150주년 기념 “지거쾨더 성화 사진전”이 6월 29일(수)～7월 12일(화)까지 2주간 열린다. 독일 출신의 지거쾨더 신부는 현 시대의 표현주의적 종교화가 가운데 한 명으로 성서 삽화와 제단화, 십자가의 길, 유리화 등 다영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였으며, 성서 내용을 주제로 한 작품만 200여점 이상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전례박물관에 소장된 원화 사진 3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며, 전시 작품으로는 십자가의 길 중에서 발췌한 작품과 <무덤가의 마리아 막달레나>, <발을 씻어주는 예수님>, <변모> 등이 있다. 이번 전시의 기획과 해설은 가톨릭대 신학대학의 김남철 교수 신부가 담당하였으며, 이미지를 통하여 복음에 대한 의미를 쉽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제1회 김미화 서양화전

         김미화의 ‘여심과 자연의 소리’를 주제로 한 풍경화전이 6월 22일(수)～6월 28일(화)까지 1주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35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이 작품들은 파주에서부터 전라도 땅끝 바다까지 국내 곳곳을 여행하며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것이다. 그녀는 꾸밈없는 자연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사실적이고 단순한 색깔로 화폭을 채웠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을 순수한 대상으로써 바라보는 김씨의 시선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제2회 기쁨터 작품전

         발달장애아 가족모임 ‘기쁨터’의 두 번째 전시가 6월 15일(수)～6월 21일(화)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전시  주제는「빛을 따라서」이며, 전시 작품은 예수 탄생부터 부활까지 신약성서의 내용을 모티브로 한 도자기 작품과 회화, 퀼트 등 130여점이다. 기쁨터의 이번 전시는 「보시니 좋았다」라는 주제로 열렸던 2002년도의 첫 번째 전시회 이후 3년간 준비한 것이다.
         색과 형태 등 고정된 틀에서 자유로운 아이들의 작품은 일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작품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달라 관람자에게는 또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재미를 주며, 전시 아동들에게는 자신감을 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