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인 수녀와 작은 예수들의 작품전- 생명․사람․희망

             성탄대축일을 앞두고 “윤석인수녀와 작은예수들의 작품전- 생명․사람․희망”이 12월 14일(수)-20일(화)까지 열린다. ‘미술 작은 예수의 집’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수도 공동체  ‘작은 예수회’에서 운영하는 미술공동체다. 이 단체에서 장애인 화가로 잘 알려진 윤석인 수녀를 중심으로  여성장애인 4명은 예술활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해가고 있다.

     그 동안 복지관 등에서 작은 전시회를 열기도 했지만, 자체 기획전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전시회에는 윤석인 수녀와 ‘제주 작은 예수의 집’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한다. 이외에도, 회원들이 직접 만든 화병과 접시, 묵주함 등 일상소품 80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제2회 건강한 가정을 위한 사진공모수상전

         ‘아름다운 가정, 아름다운 세상’ 운동 확산을 위해 마련된 “제2회 건강한 가정을 위한 사진공모수상전”이 12월 7일(수)- 12월 13일(화)까지 열린다.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이하 평협으로 칭함)는 11월 한 달 동안 신자뿐만 아니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가정의 소중함과 사랑, 아름다운 세상 등을 담은 사진작품을 공모했고, 약 270여점이 출품되었다.

      심사는 평협과 서울가톨릭사진가회가 맡았으며, 심사 기준은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상을 차지한 최태희의 ‘피안대소’를 비롯하여 약 50여점의 훈훈한 사진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강춘희 '순천명(順天命)- Lectio Divina 그림묵상전’

          ‘순천명(順天命)’을 주제로 한 강춘희의 전시가 11월 30일(수)- 12월 6일(화)까지 열린다. 순천명이란 말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에 순명하는 것으로 이는 작가의 소망이기도 하다. 강씨의 모든 작품은 하느님의 말씀과 묵상을 통한 작품으로, 이들은 회화, 조각, 서예 등 다양한 장르로 자유롭게 표현한 것이다. 

    또한, 강씨는 이번 출품작들을 엮어 ‘Lectio Divina 그림묵상집’을 펴냈다. ‘순천명’이라는 주제 아래 ‘순명’, ‘장박골’, ‘말씀’, ‘필무묵가(筆舞墨歌)’, ‘표정’의 의미들을 담은 작품 50여점과 작가가 직접 붓글씨로 쓴 묵상글이 담겨있다. 

 심영준 도예성물전

         도예가로 25년간 활동해 온 심영준의 첫 개인전이 11월 23일(수)-29일(화)까지 열린다. 심씨의 이번 전시는 10여년전 부터 제작해 온 도예 성물전으로, 이전의 자연보호 등의 이상을 담은 추상작품과는 달리 형상을 지닌 것이다. 성체를 형상화한 성작을 비롯하여 성체등, 촛대, 성수대, 화기, 십자가의 길 등 출품되는 작품수는 약 30여점이다. 작품들은 경기도 지역 산과 논 등에서 채취한 흙을 섞어 제작해 다양한 색감을 보여준다. 

석강 새상징 파발채 작품전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석강의 “새상징 파발채”전이 11월 9일(수)- 11월 22일(화)까지 열린다. 파발채(破潑彩)란 깨고(破) 번지는(潑) 채색(彩色)의 화법으로 작가가 직접 창시한 기법이다. 이번전시에서 석강선생은 박재훈 작곡의 동요 ‘시냇물은 졸졸졸졸’, ‘산골짝에 다람쥐’등 동요를 형상화한 작품과 금강산과 록키산을 다룬 총 27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을 통해 동양인으로서 사물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곽영택 사진전

               사진작가 곽영택의 작품전이 11월 2일(수)-11월 8일(화)까지 열린다. 개인전의 주제는 ‘빛을 찾아서’이며, 약 28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밤의 풍경을 담은 이 사진들은, ‘빛’에 대한 갈망이 담겨 있다. 모든 작품에는 제목을 달지 않아 보는 이들이 선입견없이 처음 와닿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작품 외에도 대나무통에 사진을 이용한 스탠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2회 심순화 회화전

                심순화의 두 번째 개인전이 10월 26일(수)-11월 1일(화)까지 열린다. 심씨는 한복입은 성모상과 어린이들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 정서를 반영하여 성화를 그리며, 특별한 기교없이 둥글고 매끈한 선과 따뜻한 색채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씨의 이번 전시는 2003년 첫 개인전 이후 창작한 3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로서, 이 작품 중에는 수원가톨릭대학이 소장한 '빛을 향하여', 성 베네딕도 왜관 수도원에 있는 '성모영보'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작품과 최근 작들이 있다.

김영자 수녀 한국화전

            김영자 수녀의 한국화전이 10월 19일(수)-25일(화)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 작품은 작은 꽃나무 가지에서부터 새와 나무, 산과 물 등을 담은 화조화와 산수화 40점이다. 수도자의 모습처럼 작품은 화면 구성과 붓놀림에 군더더기가 없으며, 필선은 힘이 넘처보이면서도 세밀하다.

   전시회 수익금은 전약 이주노동자 자녀 보육시설과 무료진료소인 라파엘 클리닉에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미경 서양화전

                 오랫동안 판화미술작업을 한 서양화가 정미경전이 10월 12일(수)-10월 18일(화)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기존에 해왔던 판화작품이 아닌 아크릴화로써, ‘숲 이야기’를 주제로 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의 소재는 나무, 바람, 구름 등이다. 작가는 자연을 "소리, 햇빛,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공간이 된다"고 말하였으며, 숲의 생동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작품에 ‘판화기법’을 가미하였다.

배정자전 "생명나무"

               배정자의 두 번째 개인전이 10월 5일(수)～10월 11일(화)까지 1주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약 30여점을 선보이는데, 작품의 주요 모티프는 ‘생명나무’이다. 작가에게 있어 ‘생명나무’는 89년 이후 일관된 모티프로 창세기에 나온 천지창조를 형상화한 것이다. 작품에는 대지에 뿌리를 내린 나무와 그 주변에 야생화, 새, 무당벌레가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이 익숙한 사물에는 각각의 상징이 숨어있다. 즉, 생명나무는 ‘복음’을, 야생화는 소외된 이들, 갖가지 새들은 사제와 부제를 상징한다. 작가가 상징을 통해 관람자들에게 전달하고자하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과 선물인 ‘생명’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