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경 조각전 

           조각가 손미경씨 제10회 조각전이 8월 16일(수)-29일(화)까지 2주일간 열린다. 이번전시는 예수와 성모 형상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예수 형상작품은 구유에 누워계신 아기 예수님에서부터 십자가에 매달리시고 성체형상으로 우리에게 재현되시는 모습까지의 전 일생을 소재로 삼았다. 성모님의 모습은 루르드 성모상을 비롯해 2m가 넘는 대작들이 대부분이다. 성모님의 이미지는 이웃집 아주머니 같은 형상부터 현대적인 세련미를 풍기는 이미지까지 다양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작품은 동굴과 같은 기도 공간에 자리 잡은 예수 얼굴 부조이다.  1m 크기의 예수 얼굴을 특수제작한 공간에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그 앞에 마주 앉아 형상을 보며 기도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제1회  2006 한 여름에 만나는 크리스마스 씰

         대한결핵협회 주최로 ‘제1회  2006 한 여름에 만나는 크리스마스 씰’이 8월 9일(수)-8월 15일(화)까지 열린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100여개국 씰 250여 종류를 선보인다. 전시품 중에는 1932년 홀이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씰 등이 있다. 그동안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전시자료들은 대한결핵협회 소장자료와 국내외 수집가들이 내놓은 것이다. 이번 전시는 결핵환우를 돕는 씰 발행 취지를 알리고 씰 모금운동에 동참을 청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다.

일본 나가사키 성당 사진전

              7월 12일(화)-18일(수)까지 나가사키성지순례본부 주최 ‘일본 나가사키 성당 사진전’이 열린다. 나가사키 일대를 촬영한 일본 건축사진가 미사와 히로아키의 성당사진 50여점이 전시된다. 나가사키는 1596년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대에 서양 선교사 6명과 일본신자 20명이 십자가 화형을 당한 순교지로 유명하다. 나가사키의 각 성당들은 대부분 일본 국보와 국가 문화재, 현문화재 등으로 지정돼 신앙적인 의미에서 뿐 아니라 근대 건축 발전사에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제3회 오승민 조각전

             오승민의 세번째 조각전이 6월 28일(수)~7월11일(화)까지 2주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예수성심상, 성모성심상, 십자가의 길 14처 등 성상(聖像) 3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들 대부분 이해하기 쉬운 구상형태이며, 세밀한 표정과 생생한 선이 특징으로 나타난다. 부드럽고 편안한 형태를 제작했던 오씨의 초기작과 달리 이번 조각전의 특징은 강한 천사의 이미지를 그린 수호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 주를 이룬다. 어렵고 힘들 때는 부드러운 형태가 나오지만 안정된 상태에서는 강한 이미지의 형태가 나온다는 것이다. 

오씨는 이화여대 조소과 졸업 후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아카데미에서 조소를 전공. 2002년 세례를 받은 후 가톨릭 성상을 꾸준히 창작해 왔다.

홍성희 다섯번째 개인전 '하늘을 나는 나무' 

             홍성희씨의 다섯번째 개인전 ‘하늘을 나는 나무’가 6월 21일-27일까지 열린다. 동양화를 전공한 홍씨는 이번 전시에서 화선지에 먹, 나사못, 구리철선 등의 재료로 제작한 약 1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의 제목에서 살필 수 있듯이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주로 상반된 개념 즉 안과 밖,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 밝음과 어둠 등을 화선지에 함께 담았다. 서로 다른 존재를 함께 표현함으로써 작가는 하나에 의해 다른 하나의 존재가 빛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유와 이상을 찾아가는 작가의 모습과 상상력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빛이 있는 금속공예전

         ‘빛이 있는 금속공예전’이 6월 6일(수) - 6월 20일(화)까지 2주간 열린다. 10명의 젊은 작가들이 여는 이번전시회에서는 기도시간이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램프와 촛대 등 조명용품들이 출품된다. 출품작들은 디자인에 기능적인 면을 살려 실용적인 면이 돋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신진 작가들의 가능성과 그들의 시각을 엿볼 수 잇을 것이다. 

인명숙 닥종이 인형전

입양이야기 "엄마, 나 여기 있어요!" 

              인명숙씨의 닥종이 인형전 “엄마 나 여기 있어요”가 5월 24일(수)-6월 6일(화)까지 2주일간 열린다. 인씨의 이번 전시회는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 관심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출품작은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 25점과 ‘입양아 인형’ 20점이다. 각 작품의 크기는 대략 20-40cm 정도이며, 기저귀를 찬 간난 아기, 신나게 옹알이하는 아기 등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있다. 한 겹 한겹 붙여가며 제작한 인씨의 작품을 통해 작업과정 속에서 사랑과 기도 그리고 인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화해의 집 유화전 

             가정폭력 단기보호시설 ‘화해의 집’유화전이 5월 17일(수)-23일(화)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이번전시회에서는 가정폭력의 상처를 딛고 일어 선 여성들 25명이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의 특정 주제는 없으나 대부분 꽃과 나무 등 자연을 소재로 다루었다. 본 전시의 작품를 통해 폭력의 피해자들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안정감과 자존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곽노훈 도예전

-  행복한 고민 - 

             도예가 곽노훈씨의 3번째 개인전이 5월3일(수)~5월16일(화)까지 2주일간 열린다. 곽씨의 이번 전시 주제는 ‘행복한 고민’이며, 조형물과 화병 등 약 40여점을 선보인다.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이 작품들은 현대와 대조적인 원시적 이미지를 형상화한 ‘상(像)’연작으로, 흙을 손가락 굵기로 둥글게 말아 쌓는 코일링 기법과 점토 덩어리를 꼬집듯이 만드는 핀칭기법으로 제작한 조형물들이다. 곽씨는 1998년 대한민국 공예대전 대상을 수상한 작가로 현재 한국공예가협회 상임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용유수 성화작품전 

              수년간 탈과 탈춤, 장승 등 전통회화 작업을 한 용유수씨의 성화 작품전이 4월 26일(수)-5월 2일(화)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성화는 작가가 처음 시도해 본 장르로 개인전을 열기까지는 3년이 걸렸다. 용씨는 이번전시에서 환희의 신비, 빛의 신비 등 묵주기도 묵상 주제와 성모성심을 표현한 성화 33점을 선보인다. 예수 그리스도 일생과 성모마리아의 헌신적인 삶을 파노라마처럼 펼친 그림들이다. 두 사제의 아버지이기도 한 용씨의 작품을 통해 성화의 또 다른 해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