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숙 회화전

        김예숙씨의 첫 개인전이 11월 22일(수)~18일(화)까지 열린다. 김씨는 이번전시에서 <배꽃 피는 마을>, <영취산>, <벨기에의 항구에서>, <뚜루성의 마을 풍경>등 풍경화와 정물화 30여점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화폭에 담은 것. 다양한 장소와 다양한 계절을 반영한 색상과 표현 양식에서 작가가 느낀 오묘한 감정을 관람자에게 이야기로 전하는 듯하다. 김씨는 현재 현대미술가회, 소공동 사람들, 토요화가 회원으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진숙 제노베파와 솔샘일터의 교회옷

          정진숙 제노베파와 솔샘일터의 교회옷 전시회가 11월 15~21일까지 열린다. 전시 주제는 ‘주님 안에 하나되게 하소서’. 정진숙 교수가 디자인하고 솔샘 일터 조합원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이다. 전시작품은 약 20여점으로, 전시품 중에는 신축성있는 스판과 청바지 소재인 레진, 실크로 제작한 제의 및 일상 전례복이 있다. 이 전시품들은 실크에 붓글씨가 새겨져 있기도 하며, 제의와 수단 등에 색과 길이가 다양한 고리들을 엮어 꾸며 눈길을 끈다.  

200년 전통의 프랑스 전례용품전

                  200년 전통의 프랑스 전례용품전이 11월 1일-14일까지 2주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아르튀스 베르트랑가(Arthus-Bertrand)와 쉐레가(Cheret) 이 두 가문의 십자가와 종교 성패(메달)및 미사용품을 만날 수 있다. 아뤼튀스 베르트랑은 1803년 이후 5대에 걸쳐 종교성패를 수작업으로 제작한 가문이며, 쉐레는 성작, 성반, 성광 등 전통제작 기법으로 가톨릭 전례용품을 만드는 프랑스 대표 제작 가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는 종교미술 전통에 따라 수작업한 십자가 80여점, 종교 성패 500점, 성작과 겅합, 성광 등 미사용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역사와 미술사, 종교적의미를 지닌 깁자가와 성채에는 비잔틴․고딕․르네상스 양식이 담겨있다

제4회 신 종 오 회화전

- 太 極 -

              신종오씨의 네 번째 개인전이 10월 25일-10월 31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 이번전시에서 신씨는 ‘태극(太極)’을 주제로 한 비구상작품 20여점과 각종 소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초점은 ‘환희’이며, 작가는 빛으로 이뤄지는 음양의 세계에 눈을 돌렸다. 우주 만물 근원인 수평과 수직에서 ‘빛’이 첨가된 것이다. 작품은 흑과 백, 청과 홍으로 단순화된 색과 흰 바탕을 통해 빛의 의미가 부각되며, 작가의 의도에서 엿보이듯 밝고 경쾌한 평화로운 느낌을 준다.

윤경호 '성조각'전

             윤경호 ‘성조각'전이 10월 18일-24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가족’. 십자가의 길 14처와 성가정상 등 7점을 선보인다. 브론즈와 합성수지로 제작된 이 작품들은 20년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품 활동을 해온 윤씨가 6년 전부터 틈틈이 디자인하고 작품으로 형상화 한 것이다. 각 작품에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 모든 평화는 가정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램이 담겨있다.

 이선주 한국화전 '여행-설레임' 

                     여행의 추억을 화선지에 담은 이선주씨의 ‘열림-설레임’展이 10월 10일(수)-10월 17일(화)까지 1주일간 열린다. 이번전시회에서 작가는 지도를 모티프로 한 1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작품은 아크릴, 수채화 물감을 비롯해 콩테와 목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했으며, 먹의 번짐을 이용해 우연적 효과도 냈다. 이씨는 미국과 유럽 등 그동안 여행한 지역의 지도들을 이용해 작품을 제작했는데, 제작중 “여행했을 때의 아쉬움과 기대감, 길을 헤맸던 기억까지 새록새록 떠오르다”며 “관객들이 작품을 보고 여행의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윤장식 생활 도자기전

-The Ceramic for Life-

        도예가 윤장식씨의 생활 도자기전 ‘The ceramic for Life’가 9월 27일(수)-10월 3일(화)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이번전시의 주제는 ‘라벤나’의 기억. 작가가 이탈리아 국립 도예학교 재학 시절 라벤나 성당의 모자이크 타일에 영향을 받아 성당 이미지를 접목시킨 작품들을 선보인다. 성령을 모티브로 작업한 작품들에는 비둘기와 십자가 문양도 직접 새겨 넣고, 성경 내용을 함축하기도 했다. 또 청자유, 소금, 소다 등을 활용해 독특한 색과 질감을 끌어냈다. 출품작은 총 40여점. 세면대, 화병, 접시 등으로 일상용품에 조형적 요소를 강조하였다.

                                       오명진 유리전-Impression of moment

                오명진 유리 작품전이 9월 13일(수)-19일(화)까지 열린다. ‘회유하는 물고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전시에서는 착시 현상에 의해 회전하는 유리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오씨가 출품하는 작품 수는 11점. 오씨의 작품에서 유리 물고기 제작법은 녹인 유리로 직접 빚어내는 램프워킹법으로 제작한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유리 물고기는 진동모터를 달아 실제 움직이는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유리를 캔버스 위에 붙여 회화와 같이 표현하기도 하였다. 오씨의 ‘회유하는 물고기’는 관람객의 작품 참여를 유도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연물의 생명력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다.

 오순식 서양화전

           서양화가 오순식씨의 제3회 개인전이 8월 30일-9월 12일까지 2주일간 열린다. 자연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동백과 섬’, ‘송추냇가’, ‘영종도 바위’, ‘북한산 입구’ 등 유화작품 총 3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씨의 작품은 3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자연을 담은 것이다. "시든 꽃은 시든 꽃대로 땅위에 난 모든 생명은 그자체로 아름답다"는 작가의 사고가 작품에 반영되어, 관람객은 오씨의 작품에서 신의 섭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