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감염자를 위한 연제식 신부 작품전

  연제식 신부의 에이즈 환자를 위한 한국화전이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출품작은 실경산수화로 모두 30여점이다. 실경산수화란 주로 실용성을 목적에 두고 자연경관을 소재로 그린 산수화를 일컫는 것이다. 연신부는 화폭 속에 자신이 살고 있는 은티마을의 산과 들, 계곡 등 자연풍경을 세밀한 붓터치로 담아내었다. 특히 붓으로 찍어낸 강렬한 색채가 눈길을 끄는데, 이러한 특징은 파퓨아 뉴기니에서 5년간 선교사로 일한 경험이 열대지방의 강렬한 색으로 녹아난 것이다.

지금까지 항상 타인을 위해 전시회를 열어 왔던 것처럼 이번 전시회도 에이즈 환자를 위한 전시이며, 수익금은 에이즈 쉼터인 ‘작은빛공동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에이즈 환자 실태보고 사진전 "낯선 천국"

       캄보디아 에이즈 환자의 실태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김경상씨의 사진전이 8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열린다. 김씨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마더 데레사, 성 막시밀리아노 콜베 신부와 같은 성인들의 발자취를 담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다루어왔다. 이번 캄보디아 에이즈 환자 실태 보고전 “낯선 천국”에서는 가족 한 명 없이 쓸쓸히 화장되는 에이즈 고아의 장례식, 포로 수용소를 연상시키는 에이즈 환자 병원 등 캄보디아 빈민촌 에이즈 환자들의 생활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거침없이 그들의 생활상을 드러낸 총 25점의 사진은 작가가 세계인을 향하여 다급하게 외치는 열띤 호소이기도 하다.

이홍구 이콘전 

             15여 년 간 그리스에서 이콘을 연구해 온 이홍구씨의 이콘전이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 8회를 맞이하는 이번 개인전에는 십자가와 전능자 예수님, 14처 등 형태와 색을 그대로 재현해 낸 이콘 3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콘(Icon)은 그리스어로 ‘형상 또는 모상’에서 유래한 말로 성경이나 교리 내용, 신앙의 대상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적 형태로 그려낸 성화다. 초대교회부터 내려온 이콘은 종교미술에 있어서 중요한 연구대상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 유럽에서는 각광을 받고 있지만 한국 교회에서는 아직 관심이 부족하다. 97년 이씨의 귀국 이후에 매년 열리는 이콘전은 이콘에 대한 부족한 이해와 무관심에 맞서 이콘의 신학적 의미와 그 매력을 알리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전시기간 중 작가의 직접적인 설명을 통하여 이콘이 담고 있는 신학적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곽노훈 도예전 - 求.陶.展

         전업작가 곽노훈씨의 도예전-求.陶.展이 6월 27일(수)-7월 10일(화)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1m이상 탑형태의 조형물을 비롯해 화병과 등잔 등의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약 5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가락 한 두 마디의 흙을 엮어 만든 형상들은 세속적 욕심을 털고 마음을 넓혀가는 흔적이다. 유약을 발라도 흙이 가진 본연의 투박함은 살아있다. 곽씨는 개인전만으로도 여섯 번째다. 창작 활동이라는 말이 무색 할 만큼 일상화 된 창작 활동이다. 손맛을 통해 무르익은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충주 성모학교 작품전

                     시각장애우 특수학교 충주성모학교 학생들이 6월20일부터 26일까지 마음의 눈으로 만든

                  40여점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우리들은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

                  시회는 개인작품부터 반 학우들이 공동 작업으로 만든 작품까지 각각의 개성이 살아있다.

                  흙과 철사, 종이 등 손으로 형태를 알 수 있는 재료만을 사용해 사람과 자연,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마음의 눈으로 보고 마음의 손으로 표현했다. 마음의 눈이 밝은

                  작품들이다. 

                                                 인 정 옥 닥종이 인형전

                        닥종이 인형작가 인정옥씨가 6월13일 부터 일주일간 평화화랑에서 성경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나라 전통적인 모습의 인형전을 한다.  우리 눈에 익숙한 예수님, 성모님 등의 한국적 정서로

                 창작해낸 작품들은 총 21점이다.  작품안에서 작가의 신앙과 삶이 전달되는 듯 미소들이 아름답다.

                                                훈정칠보가족전

                    칠보작가 고 훈정 김우혜씨 가족전시회가 6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어머니 고 훈정 김우회씨와 아버지 김창억화백의 유작4점과 함께 장녀 김화숙씨,

                   차녀 김혜숙씨와 남편 권영진씨,아들 권형주씨 3대가 함께하는 뜻 깊은 칠보전시회

                   이다.  전시의 주제 "빛을 향하여"처럼 전 작품에서 하느님을 향한 믿음과 갈망,

                   찬미가 흘러나오는 듯 깊고 고요한 기쁨을 느끼게 한다. 가족이 하나되어 빛을

                   향하여 서있는 아름다운 전시이다.

                     제 9 회   "김 정 자 전"  -   부채의 향연

                    단오절을 맞아 한국화가 김정자 (마리스텔라)화백이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평화화랑에서

           "부채의 향연전"을 연다. 선조들의 풍류와 멋이 담긴 부채에 크고 작은 성화와 풍경, 정물 등이 수묵

           담채로 그려졌다. 40여점의 작품 전체에 깊은 신앙과 절제된 사랑, 고고한 예술혼이 보는이에게 큰

           감동을 준다.

                                        제 3 회    심 순 화   성화전

    심순화씨의 이 세번째 성화전 주제는 '평화를 위하여'이다.  때묻지 않은 맑은 표정, 단아한 한복 차림으로 밝게 웃으며 덩실 덩실 춤추는 모습들은 작가만의 따스한 색감과 어우러져 이번 전시에도 보는 이들에게 평화와 기쁨을 선사할 듯 하다.  특히 우리 고유의 정서가 편안히 묻어난 유려한 곡선과 밝은 색감으로 가득 찬, 북한의 구원을 기원하는 작품 '평화'와  '구원을 위하여'는 로마 바티칸에 봉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