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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서 만난 복음] 환경한마당 | 2026-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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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현재의 생태계가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약 1만 년 전부터 지구 평균기온이 14℃ 안팎으로 안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랜 지구 역사에서 기온의 상승과 하강은 반복됐지만, 현재 나타나는 평균기온 상승은 인류의 활동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이 2.6∼4.8℃ 상승할 수 있다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경고합니다. 이러한 위기의식 속에서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1차 당사국총회에서 194개국이 서명한 파리기후협정이 채택됐습니다. 파리기후협정은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제한하고, 가능하면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전 지구적 노력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모든 국가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하고, 5년마다 이를 갱신해 더욱 강화하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2023년 IPCC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제한하려면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45%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파리기후협정이 채택되기 7개월 전인 2015년 5월 24일 성령 강림 대축일,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반포하셨습니다. ‘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에 관하여(On Care for Our Common Home)’라는 부제를 단 이 회칙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보전, 환경오염, 불평등 문제를 통합적으로 다루며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전환과 이를 위한 생태적 회개를 강조한 최초의 사회교리 회칙입니다. 가톨릭교회는 「찬미받으소서」의 정신에 따라 개인과 공동체, 사회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지내는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의 ‘창조시기’를 맞아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는 9월 첫째 토요일에 ‘환경한마당’을 열고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원미사’를 봉헌합니다. ‘환경한마당’은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신자 모두가 참여하는 잔치입니다. 참가자들은 놀이 중심으로 구성된 환경 체험 부스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면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익히게 됩니다. “자, 목마른 자들아, 모두 물가로 오너라. 돈이 없는 자들도 와서 사 먹어라. 와서 돈 없이 값없이 술과 젖을 사라.”(이사 55,1) 이사야 예언자는 고난받는 백성을 위로하시는 하느님 나라의 모습을 이같이 표현했습니다. ‘환경한마당’에 참가하는 이들에게도 먹을거리와 마실거리가 값없이 제공됩니다. 횟수와 양에도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먹을거리를 담을 다회용기와 수저 등 식사 도구를 준비해야 합니다. 물과 음료를 담을 컵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올해는 9월 5일 아름다운 마당을 갖춘 제1대리구 평택 서정동성당에서 열립니다. 가족과 손잡고, 본당 주일학교 친구들과 함께 오셔서 공동의 집인 지구를 위한 잔치에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글 _ 양기석 스테파노 신부(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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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신문 2026-07-14 오전 9:12:18 일 발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