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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종교] 종교계 학교, 북향민 청소년 곁에 서다 | 2026-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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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향민 청소년들의 교육과 생활,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개신교와 천주교가 학교와 그룹홈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부산 강서구에 있는 장대현중고등학교는 개신교가 운영하는 북향민 청소년 대상 대안학교다. 학교는 일반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도 북향민 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정규 교과 외에도 심리 상담과 진로교육을 통해 남한 사회 적응을 돕는다. 또한 ‘창조질서·공동체·소명’이라는 개신교 가치관을 바탕으로 북한 인권과 통일 문제를 함께 배우며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고 있다. 올해 4월 25일에는 학생 20여 명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스쿨 포 디펙터스」(School For Defectors)>가 미국 보스턴독립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작품은 미국 영화감독 제러미 워크먼이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를 계기로 학교를 방문한 뒤 제작했다. 영화는 부모를 따라 북한을 떠나 남한과 중국에서 성장한 북향민 청소년들이 정체성을 찾아가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2014년 ‘탈북 학생 대안학교’로 문을 연 뒤, 2022년 부산 최초의 사립 대안학교 인가를 받아 2023년 현재의 교명으로 새롭게 개교했다. 학력을 인정받는 탈북 학생 대상 대안학교는 여명학교, 하늘꿈중고등학교, 드림학교와 장대현중고등학교 등 전국에 네 곳뿐이다. 가톨릭교회는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의 지원을 받아 북향민 아동·청소년을 위한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홈은 부모가 생계 활동이나 정착 과정에서 자녀를 충분히 돌보기 어려운 경우, 아이들이 일정 기간 공동생활을 하며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학교생활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다. 현재 교구에서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수원교구 한 곳이지만, 여러 수도회에서 북향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과 생활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2009년 ‘수원 나르샤’를 개설하며 북한이탈주민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허현(요한 세례자) 신부는 “북향민 청소년들은 한부모가정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아 부모가 일을 나가면 방과 후에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부모 동의 아래 청소년들이 그룹홈에서 생활하며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톨릭교회에서도 과거에는 북향민 대상 대안학교를 운영했지만, 북향민 수가 줄면서 현재는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수도회들을 중심으로 그룹홈 형태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신부는 북향민만을 대상으로 한 대안학교의 한계도 짚었다. 그는 “북향민 청소년들끼리만 모여 생활할 경우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며 “그룹홈은 청소년들이 일반 학교에 다니며 또래들과 어울리고, 생활 안에서는 필요한 돌봄과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변경미 기자 bgm@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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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신문 2026-07-08 오전 9:12:15 일 발행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