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측 인사들이 15일 교황궁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교황청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과 교황청이 평화와 연대, 인간 존엄과 공동선을 증진하는 동반자로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6일 SNS(X)에 "바티칸에서 나눈 은총의 시간을 오래도록 간직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이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총장 시절 다섯 차례나 한국을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며 "그래서인지 첫 알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와 역할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평신도들의 자발적 신앙으로 시작된 한국 가톨릭은 수많은 시련과 박해를 이겨내며 우리 사회에 공동선과 연대의 가치를 전해왔다"면서 "그 거룩한 역사를 되새기며,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불확실성과 도전 역시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유럽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14일과 15일 이틀 간 교황청을 공식 방문했다.
14일에는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봉헌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해 기념 연설을 했고, 15일에는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갖고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도 만났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으로 이동해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8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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