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무 소목장이 걷는 십자가의 길
25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가톨릭은 수난과 고통의 길을 인내와 믿음으로 오늘날 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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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무 십자가전
심상무 소목장이 걷는 십자가의 길
25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가톨릭은 수난과 고통의 길을 인내와 믿음으로 오늘날 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와 눈물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나라의 가톨릭문화도 전통 종교문화로 자리매김을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기에 한국 가톨릭의 정신과 문화가 깃들어진 성물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 바람으로 평화, 사랑, 환희, 자비, 지향, 비움, 바보, 주님 십자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각각의 십자가는 이름에 어울리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평화십자가(온 세상을 안다)-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십자가형태를 유지합니다.
사랑십자가(사람을 안다)- 주님이 팔을 벌려 우리를 안아주려는 모양의 십자가로 주님의 한없는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환희십자가(하늘을 안다)- 팔을 벌려 높이 올린 모양을 형상화 하여, 주님 사랑 안에서 느끼는 큰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자비십자가(땅을 안다)- 팔을 벌려 아래로 내린 모습을 형상화한 십자가로 주님의 위로와 치유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지향십자가(소망을 안다)- 한쪽은 하늘을 다른 한쪽은 땅을 가리키는 모습으로 특별한 지향의 기도가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위와 같은 메시지와 스토리텔링이 있는 저의 십자가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작업해온 저만의 스타일의 가구 및 소품들도 함께 전시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