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작은 쉼표, The flower
어른으로 향하는 첫 시작점에서
같은 ‘학교’라는 이름으로 만나 서로 살아온 환경도 ...더보기
이금휘, 이은혜 2인전
삶의 작은 쉼표, The flower
어른으로 향하는 첫 시작점에서
같은 ‘학교’라는 이름으로 만나 서로 살아온 환경도
성격도 너무 달랐던 두 친구는
그 다름에 이끌려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또 다른 삶을 살다가 ‘그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나
하나의 뜻을 펼치려 이번 전시를 열게 되었습니다.
‘꽃’이라는 소재로
각자 내면의 이야기를 꽃 피울 이번 전시는
어느 시인이 한 말에 전시의 주제를 떠올렸습니다.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
우리네 모든 사람들의 삶 속에는
행복과 아픔이 공존합니다.
때론 끝날 것 같지 않은 힘듦이
언제 그랬냐는 듯 지나가고, 없을 것만 같은 행복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저희에게도
때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힘든 마음과
체력에 한계가 올 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와 더불어 잠시나마 삶의 작은 쉼표가 되어주는
그림들을 마주하며 이번 전시를 준비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도 함께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우리, 아직 찾아오지 않은 남은 인생의 미래를 위해
지금은 잠시 쉼표를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창작은 늘 처음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하얀 무지를 눈앞에 마주하면 늘 새로우니까요.
두 작가의 내면에서 새로이 피어날 빛나는 이야기에
애정 어린 마음으로 보아주시길 바라며,
많은 관심과 격려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