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여 내 맘을 아는가!
멋글 박순이
오늘도 둥근해가 떴다
바람도 상큼하게 불고 있다
새소리도 사람소리도 잔잔하게 울린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보자
고개 숙여 땅을 보자
그리고 보이는 것을 그대로 바라보자
얼마나 아름다운가
얼마나 솔직한가
얼마나 가슴이 설레이는가
그런데
왜
힘들고 지치는가
괴롭고 슬픈가
외롭고 울고 싶은가
이제는
그 흔적들을 새롭게 변화시키자
좋은 것들을 바라보고
좋은 생각들로 바꾸자
좋은 생각들로 움직이자
자연이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열어 잘 듣고 감사하자
감동과 소통이 되도록
붓과 먹물로 화선지에 캘리그라피를 쓰고 물들이자
어느새 답답하고 지친 고통들이 녹아질 것이다
순간 가슴이 트이고 맑은 미소가 춤출 것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옳은 생각을 두드림 하자
사랑하는 마음으로 옳은 행동을 두드림 하자
사람이 아름답지 않는가!
자연이 아름답지 않는가!
세상이 아름답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