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작업은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door 작업(2009년~현재)은 삶에 대한 태도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작업하였습니다.
어느 순간 너무 포괄적이고 두리뭉...더보기
'경계'
본인의 작업은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door 작업(2009년~현재)은 삶에 대한 태도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작업하였습니다.
어느 순간 너무 포괄적이고 두리뭉실한 주제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 본인의 모습을 보며 내 작품이 나를 온전하게 표현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이 시작되고부터 전시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두려웠습니다. 이렇게 4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나 자신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작품을 진행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pain, 여정 시리즈 작품들은 그 고민의 결과물입니다.
1. 너트와 선재를 거친 용접하여 형태를 표현합니다.
2. 형태는 작품 제작 시기의 감정과 상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습니다.
3. 작품 표면 표현은 거친 용접방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4. 작품은 안이 보이도록 거칠게 용접하여 표현합니다. 이를 통해 안과 밖이라는 경계를 관객들이 뚜렷하게 감상하도록 유도합니다.
5. 안과 밖의 경계는 안은 내면, 밖은 외면을 상징한다. 내면의 세계(이상)는 외면의 세계(현실)와는 달리 추상적인 공간이다. 이러한 추상적/ 추상적이지 않은 세계를 내면과 외면을 통해 작품으로 표현한다.
안과 밖의(내면과 외면) 경계를 두고 나 자신을 솔직하게 바라보는 작업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