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가 이희정의 기도하는 사람을 위한 성물전 십자가는 2018년~2020년 동안 작업된 70여점의 다양한 십자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12년 기도하는 사람을 위한 ...더보기
이희정 십자가전
금속공예가 이희정의 기도하는 사람을 위한 성물전 십자가는 2018년~2020년 동안 작업된 70여점의 다양한 십자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12년 기도하는 사람을 위한 성물전-묵주,2016년 기도하는 사람을 위한 성물전 묵주반지에 이은 세번째 성물전으로 각 민족마다의 독특한 정서가 담긴 십자가를 보며, 우리민족의 정서가 담긴 십자가를 제 손으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됐습니다. 저에게 허락하신 조형감각으로 한국적인 십자가를 찾고자 유물, 공예품 등에서 모티브를 찾고 디자인 작업을 거쳐 소형 십자가와 십자가 목걸이, 묵주 등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주님 십자가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알기 바랬고, 느끼기 원했고 더 오래 머무르기를 갈망했습니다. 작품을 제작하며 보낸 2년 반의 시간은 저의 기도였고 환희였으며 치유였고, 구원이고 감사이고 사랑이신 주님 십자가를 체험한 즐겁고도 고단한 여정 이었습니다.
저의 십자가 작품이 우리 일상 속에서 편안하고 친근하게 함께 하기를 바라며, 십자가에 눈길이 가는 동안마다 주님 사랑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저의 어리석음, 나약함, 고뇌, 좌절, 아픔의 시간 속에
더 많이 주님을 떠올렸습니다.
부족한 나를 대면하며 온전히 의탁할 수 있었고,
주님께서 제 순례 여정에 길동무가 되어 주셨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당신이 바라시는 대로 이루소서.”
간절히 바랬고, 모든 것을 통해 구원으로 이끄시는
지극한 주님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제게 베푸신 사랑과 보살핌으로 조금씩 당신의 사랑을 배웁니다.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우리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시편 118편,24)
허락하신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애정으로 지지 해 주신 많은 분께
기쁨과 즐거움 함께 나누기를 청합니다.
- 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