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ch (res sacre)
touch. 만질 수 있다는 거, 사람이 되었다는 뜻이다.
거룩한 이야기들을 빚을 수 있다는 건, “육화”로부터 비롯된다. 그런데 시간이 흘...더보기
염동국 신부 사제서품 이십오주년 기념전시회
touch (res sacre)
touch. 만질 수 있다는 거, 사람이 되었다는 뜻이다.
거룩한 이야기들을 빚을 수 있다는 건, “육화”로부터 비롯된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육화는 신비롭고 만질 수 없는 것들로 장식 됐다. 부끄럽고 조악하기 그지 없는 이 작업들은 거룩한 이야기들에 대한 오래된 해석들과 장식들을 떼어냈다.
십자가는 그저 장대이고, 거룩한 어머니와 그 아드님은 평범한 이웃이다.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이걸 설명해 달라고. 그래서 대답했다. “전 그저 옮겨다 놓았을뿐”이라고, 만지고, 듣고, 묻고 그리고 대답하는 일은 제 역할이 아니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