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더 젊었던 날.
교단에서 피어나는 꿈나무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지냈습니다.
어느덧 그곳에서 내려와 '나'를 마주하니, 문득 내 마음의...더보기
이원희 개인전
지금보다 더 젊었던 날.
교단에서 피어나는 꿈나무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지냈습니다.
어느덧 그곳에서 내려와 '나'를 마주하니, 문득 내 마음의
정원은 잡초만 무성해 보였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기로 작정한 후, 나의 삶의 정원에
씨앗이 뿌려졌고, 이들을 키워내기 위해
길을 걸으면서도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꽃향기에
취해 걸음을 멈췄고, 달리는 차 안에서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들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도시 길가 모퉁이에서도 향기로운 꽃은 피어나고,
물이 실개울처럼 흐르며 저의 정원을 풍요롭게 해주었습니다.
계절은 찬란한 색으로 차려입고 바람을 타고 와
내 마음의 정원에 향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이제 부족하나마 가꾸어 온 나의 정원을 처음으로
공개하려 합니다. 개인전을 개최하기까지 격려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박주선 선생님과 선후배들, 그림을 통해
알게 된 지인들, 늘 격려해 준 친구들, 특히 마음으로
지원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